▶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 출사표 던진 4지구 데이빗 류·10지구 그레이스 유씨
▶ 공식 후보등록 위한 유권자 서명 나서
내년 3월3일 실시될 LA시 선거에서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제4지구와 10지구에 데이빗 류씨와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 등 한인 후보들이 각각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본보 10일자 보도) 이들 한인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후보 자격 확보를 위해 지역구 유권자 서명에 확보에 나섰다.
LA 시의원 선거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 마감이 지난 8일로 완료된 가운데 내년 선거에서 공식 시의원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예비후보 등록 후 각 지역구에서 일정수의 유권자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후보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1,000명의 각 지역 유권자 서명이나 500명의 유권자 서명과 300달러의 비용 중 하나를 선택해 오는 12월3일까지 LA시 선거관리국에 제출해야만 최종적으로 후보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지난주 중간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데 이어 이처럼 내년 LA시 선거에서도 한인 영건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면서 LA 한인사회에 정치력 신장을 위한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어 향후 실제 선거가 치러지기 이전까지 이들의 후보 자격 등록과 선거 캠페인에 한인 유권자들이 관심과 참여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
행콕팍와 할리웃 및 밸리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구로 한인 유권자들도 많이 거주하는 4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류(38) 후보는 6세 때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로 UCLA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한미연합회(KAC)의 시민권 신청, 유권자 투표, 4.29 분쟁조정센터 등에서 봉사했다.
류 후보는 27세 때 우연한 기회에 이력서를 보고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해 온 이본 버크 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에게 발탁돼 보좌관으로 6년 동안 활동하면서 정치무대에서 활동했다. 또 류 후보는 현재 기금모금에서 타 후보들보다 우위를 점하며 LA 한인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데이빗 류 후보는 “미국내 한인 최대 밀집도시인 LA에서 시의원에 도전해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유(42) KAC 사무국장은 한인 1.5세로 13세 때 도미, UC 리버사이드(정치학)와 시튼 홀 법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한미연합회(KAC) LA지부 사무국장으로 재직해왔다.
유 사무국장이 출사표를 던진 10지구는 지난 2005년 시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시의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허브 웨슨 LA 시의장의 지역구여서 한인 표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 사무국장은 “10지구는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지역구 중에서 7,00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출마를 결심했으며 오는 11월25일까지 1,000명 서명 확보를 목표로 10지구 내 유권자 서명을 받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데이빗 류와 그레이스 유 예비후보에 대한 유권자 서명 참여는 각 후보 캠페인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데이빗 류(213-973-8350), 그레이스 유(213-864-599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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