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주민발의안 2개 통과
어바인 시의원의 임기를 제한하고 그레이트 팍 개발의 운영을 보다 투명하게 하자는 취지로 발의 된 2개의 발의안이 모두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일부 정치인들이 시의원과 시장을 돌아가면서 장기 집권하는 것을 막는 발의안 W는 찬성 20,426표(74.6%), 반대 6,970표(25.4%)로 통과됐다. 발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어바인은 시장과 시의원 임기를 포함해 최장 12년 동안만 시의회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2번의 임기에 걸쳐 같은 선출직 당선이 허용되고 세 번째는 출마자격이 박탈된다.
4년 임기의 시의원으로 도전할 경우 2번의 선거를 거쳐 연이어 8년 동안 시의원으로 할 수 있으며 임기가 종료된 후 2년 임기의 시장을 연이어 4년 동안 역임할 수 있다. 그 이상의 출마는 제한된다. 일부에서는 법안이 통과 후부터 적용되도록 돼 있어 최석호 시장이 2텀을 더 시장으로 집권하기 위해 허점을 노린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그레이트 팍의 재정 투명도를 강화하고 개혁을 위해 모든 예산은 공개된 시의회나 그레이트 팍 이사회의 의결이 이뤄지기 전까지 집행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발의안 V는 2만4,185표를 얻어 88.5%의 지지로 통과됐다. 반대는 3,142표인 11.5%에 불과했다.
이 발의안은 결국 그레이트 팍 운영권을 시가 가지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공원 개발에 사용되는 자금은 시의회의 승인을 받고, 그레이트 팍 위원회는 시의원들로만 구성하자는 내용이다.
그레이트 팍 개발을 위한 공원 펀드도 매년 외부 회사로부터 감사를 받도록 하고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책을 마련해 예산의 유용을 막자는 것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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