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프레스ㆍ풀러튼 칼리지
▶ 공채 발행안도 통과되지 못해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ABC 통합교육구의 교육공채 발행안(AA)이 주민들의 반대로 결국 부결됐다.
지난 4일 실시된 선거에서 이 교육 공채 발행안은 찬성 43.77%, 반대 56.23%로 통과되지 못했다. ABC 통합교육구의 유수연 교육위원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 준비된 계획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교육구에서 주민들과 협력해서 마련했으면 한다”며 “이번에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해 준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반대운동을 펼쳤던 제임스 강(전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씨는 “이제는 이번 공채 발행안을 찬성한 사람 또는 반대자들은 모두 힘을 합쳐서 학생들을 위해서 최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구는 예산을 절약하고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채 발행안은 ABC 교육구의 낙후된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주민들에게 세금을 부과시켜서 1억9,500만달러의 공채를 발행하자는 내용이다.
한편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사이프레스 칼리지와 풀러튼 칼리지의 낡은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5억7,400만달러의 공채 발행안도 근소한 표 차이로 통과되지 못했다. 이 발의안이 통과되려면 55%의 지지를 얻어야 했지만 54.4%에 그쳤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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