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셀 박 스틸·영 김·최석호·스티브 황보·샌드라 이 후보 등 5명 동반 당선
▶ 한인 정치력 신장 중추 역할을 기대
가주하원의원 65지구에 당선된 영 김 의원(왼쪽에서 3번째)과 사이프레스 교육위원으로 당선된 샌드라 이 교육위원(5번째)이 친지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정치인 5명이 동반 당선되면서 오렌지카운티가 남가주 한인 정치력 신장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인구와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풀러튼, 부에나팍 등 북부 OC 지역이 포함되어 있는 가주 하원의원 65지구 선거에서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영 김 후보가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특히 이 지역구는 남가주에서 가장 빠르게 한인 커뮤니티가 발전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에 영 김 후보의 당선은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향후 한인사회의 정치ㆍ경제적인 신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첫 수퍼바이저(제2지구) 당선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미셀 박 스틸 후보는 OC의 모든 정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한인 커뮤니티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민족이 모여 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인구수는 히스패닉, 베트남계에 비해서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OC를 ‘쥐락펴락’하는 수퍼바이저 5자리 중에서 미셀 박 스틸 후보가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은 한인 커뮤니티로 보아서는 든든한 후원자가 생긴 셈이다.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저돌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어바인시와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한국과도 상호교류를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교량역할을 향후 2년 동안에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최 시장은 또 한인 인구와 상가 유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어바인시의 수장으로서 각종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한인들이 찾아가서 하소연하고 기댈 수 있는 ‘가까이 갈 수 있는’ 시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전체 도시들 중에서 한인 비율이 가장 높은 라팔마시의 스티브 황보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1등으로 당선되어 막강한 정치적인 파워를 과시했다. 라팔마 시의회에는 스티브 황보 시의원뿐만 아니라 피터 김 시의원이 활동하고 있어 한인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그 어느 시보다도 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사이프레스 교육구의 첫 한인 교육위원으로 당선된 샌드라 이 후보는 주류 교육계와 한인 커뮤니티 사이를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하게 된다. 이 후보는 앞으로 한인 학부모들과 활발하게 대화를 해 나갈 생각이다. 샌드라 이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후원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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