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권 몰려있는 부에나팍 3석 놓고 접전
▶ 소녀상 이슈 뜨거운 플러튼은 “현직들 유리”
브레아 시의원에 출마한 마이클 김(왼쪽 끝) 후보가 지난달 10일 후보포럼에서 시정을 위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내일 중간선거... 주목되는 지역들]
4일(내일)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OC 북부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은 막판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관심이 가장 집중되고 있는 지역은 한인상권이 몰리고 있는 부에나팍이다. 한인으로 처음 밀러 오씨가 시의원에 당선돼 한인사회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 5월 중범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아 자격이 박탈되면서 후임으로 어떤 인물이 선출될지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하는 시의원은 모두 3명, 밀러 오씨의 빈자리를 포함해 재선에 나서는 스티브 베리 시장, 엘리자베스 스위프트 시의원 등의 자리다. 3석 모두 4년 임기다.
현재 시의원 후보로 등록한 인물들은 현역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다. 알 살레히(부에나팍 도서관 위원), 버지니아 본(여성 사업가), 베이론 나잇(사업가), 브라이언 버거(공공업무 수퍼바이저), 그레그 퍼구슨(교통 코디네이터), 폴 디 곤잘레스(사업가) 등이다.
현역 의원들의 당성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밀러 오씨가 물러난 한 자리를 두고 6명의 후보가 격돌하는 상황이다.
다음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은 풀러튼 지역으로 최근 가주 한미포럼(회장 윤석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맞물려 이슈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덕 채피 시장과 그레그 시본 부시장이 이번 선거를 통해 재선에 도전하게 되며 이들 2개 의석을 놓고 현역들이 모두 재출마한 상황이어서 다른 후보들에게는 쉽지 않은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명의 현역 의원들과 경쟁해야 하는 후보들은 래리 베넷(공인 재정설계가), 릭 알베라즈(도시개발위원) 션 페이든(변호사), 재인 랜즈(엔지니어), 무직으로 등록한 빌 채피 등이다.
한인 마이클 김 후보(브레아-안성 자매결연연합회 회장, 도시개발위원회)가 출마해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브레아 시의원 선거는 3명의 의석을 놓고 6명의 후보들이 격돌해 2: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현 시장인 브레드 머독 자리와 임기 말로 시의회를 떠나는 시의원 론 가르시아와 로이 무어 등 총 3개 자리의 주인을 찾게 된다. 브레드 머독이 재선을 출마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결국 2개의 자리에 5명의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
마이클 김 후보와 브레드 머독을 포함해 시실리아 헙(사업가), 말크 헤리스(엔지니어), 글렌 지 파커(선출직 시 재무), 스티브 베가스(사업가) 등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7일 47년 역사상 처음으로 리콜선거를 실시해 실패한 요바린다시는 2명의 시의원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현역인 토머스 린그세이가 재출마한 상황이며 제프리 엔 데커, 주디 멀레이, 맷 팔머, 폴 엠브러스, 페기 휴앙 등이 격돌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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