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상공회의소 회장들 중심으로 논의, 타운 활성화 위해 바람직
▶ 축제위원회를 새로 구성 타운 축제개최 의견 나와
상우회 관계자들과 현 O C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한인축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개최하자는 움직임이 OC 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들의 모임인 O C 한인상우회( 회장 조봉남) 는 31일 가든그로브 고구려 식당에서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패트릭 우) 관계자들과 전 OC 한인축제 관계자들과 함께 모임을 갖고 한인축제의 가든그로브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 OC 축제재단에서 주최하는 아리랑축제는 한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지 못하다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축제재단과 분쟁이 일어나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점을 찾아 가든그로브에서 개최를 추진하고 만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축제를 개최하자는 입장으로 의견을 좁혔다.
조봉남 회장은 “ 부에나팍에서 개최되고 있는 현 축제가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개인의 소유물로 돼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활성화와 축제의 원래의 목적을 위해 가든그로브에서의 개최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대부분의 전직 회장들은 OC 한인상공회의소가 한인축제에 대한 권한이 있는 만큼 상의가 나서 가든그로브에서 축제 개최를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으나 OC 한인상공회의소는 ‘ 커뮤니티에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방관적인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패트릭 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 얼마 전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 상의는 커뮤니티의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관여하고 싶지도 않다. 현 축제재단과 별도로 건전한 축제위원회가 만들어진다면 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현 이사들이 한인축제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O C 상공회의소는 축제재단과 지난 2008년 2월6일 체결한 계약에 대해 내용을 재확인하는 서신을 지난 8월 축제재단 측에 보낸 상태며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서신을 별도로 발송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권석대 회장(OC 민주평통)은 “ 전 상의회장의 입장에서 현 이사들이 축제에 큰 관심이 없는 것은 축제를 개최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 상공회의소 자체 내에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축제를 추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김태수 전 회장은 “ 재단과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 축제개최 시기나 테마 등을 달리한다면 물의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O C 상우회가 주최한 이날 모임은 현재 ▲OC 한인축제가 한인사회의 다양한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고 ▲내년 축제 개최 장소가 불투명해 내실 있는 운영이 어렵고▲퍼레이드 등이 없어 한인 상권을 알리고 한인의 위상을 원래의 목적에 부합되기 어려우며 ▲검증된 이사회 운영이 없이 일부 인사들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제시하고 축제 개최를 가든그로브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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