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조 4개국 모두 1무에 1득1실 ‘팽팽’
▶ FIFA U20 여자월드컵
한국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캐나다 멍크턴의 멍크턴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멕시코와 나이지리아의 다른 C조 경기도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C조는 4팀이 모두 똑같은 승점과 득실을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9일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전반 15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소담(울산과학대)이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장슬기(강원도립대)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이퍼 매니언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이소담이 정확한 킥으로 볼을 골문 왼쪽 아래에 꽂아 넣었다.
이후 한국은 이금민(울산과학대), 장슬기가 잇달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추가골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전반 35분 최유리(울산과학대)의 왼발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고 1분 뒤엔 김혜영(울산과학대)의 헤딩 시도가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의 공세에 밀리는 듯하던 잉글랜드는 후반들어 공세로 돌아섰고 23분 동점골을 뽑았다. 한국 문전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케이티 젤렘이 올려준 볼이 수비수에 맞고 골문으로 향하자 골키퍼 민유경(한양여대)이 손으로 막았으나 리바운드를 마사 해리스(리버풀)가 쇄도하면서 강하게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잇달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며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후반 43분 한국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 챈 베서니 미드는 골키퍼와 단독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민유경이 넘어지며 슈팅 전에 볼을 가로채 실점을 면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니키타 패리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날 몬트리올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선 프랑스가 코스타리카를 5-1로 대파하고 조 선두로 나섰고 뉴질랜드는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한편 대회 디펜딩 챔피언 미국은 전날 B조 1차전에서 독일에 0-2로 패하고 중국과 브라질이 1-1로 비기면서 조 최하위로 밀려 남은 두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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