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부족사태 막아라”
▶ 평균 20~25% 사용감소 요구
최근 3년여 간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지난 17일 가뭄 비상사태가 공식 선포된 가운데 베이지역 일부 도시들이 물 사용량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노마 카운티는 주민들의 물 사용량 제한을 의무화했으며 마린 카운티는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물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절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노마 카운티 힐스버그 시의회는 21일 밤 투표를 통해 20%의 강제 절수 안을 통과시키고 당장 실행토록 한다고 밝혔다.
지역 10개 도시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마린카운티 수자원공사도 “2013년은 기록적인 가뭄을 보인 해였다”며 “현재 저수량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비가 올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평소보다 25% 절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자원 공사는 절수 방법으로 정원이나 잔디 등의 스프링클러 사용 제한을 예로 들면서 정원수에 물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절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산타크루즈시는 오전 10시 이전 또는 오후 5시 이후로 관개용수 허용시간을 제한했으며 차도와 보도 청소시 호스를 사용하기보다는 물을 뿌릴 것을 요구했다. 만일 이를 무시할 경우 500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가뭄이 장기화되자 각 카운티들이 하나 둘씩 강제 절수라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하거나 주민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등 물 부족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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