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지역 한인회장 선거 열려
▶ 11월 미 중간 선거도 있어
새해벽두부터 북가주에는 뜨거운 선거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오는 3월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를 시작으로, 5월 몬트레이 한인회, 6월 새크라멘토 한인회가 줄줄이 회장선거를 치른다. 한숨을 고른 후 4개 지역 한인회 중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12월 회장선거를 하게 된다.
또한 임기 6년의 미 상원의원 전체 100석 중 3분의1인 35석을 새로 뽑고, 임기 2년의 하원의원 전체 435석을 모두 다시 선출하는 미 중간선거도 11월에 있는 등 한인 및 주류사회 물갈이를 예고하는 선거열풍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4개역 한인회 중 가장 먼저 치러지는 SV한인회장 선거는 지역 한인들의 한인회에 대한 관심을 잴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V선거에서 나기봉 현 회장은 6일 재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작년 초중순부터 일찌감치 한인회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공언한 SV체육회 배드민턴클럽 최동옥 회장도 가세해 경선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한 단체 관계자는 “이들 외에 누가 후보로 나서든 선거가 3월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늦어도 2월부터는 확실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지지세력 규합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며 “이전 예를 보면 막판에 ‘자천타천’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낙마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몬트레이와 새크라멘토는 현재까지는 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SF한인회장 선거는 아직 11개월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몇 몇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작년에 출마했다 전일현 현 회장에게 91표 차이로 낙선한 토마스 김 전 27대 SF한인회 이사장과 충우회 및 EB상공의 전 회장을 지내고 현재 미 한인 민주당 SF협회장을 맡고 있는 강승구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전일현 회장이 특정 후보가 나올 경우 재출마할지 모른다는 뜻을 내비쳐 올 SF한인회장 선거는 삼파 구도도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강승구 회장의 주변에서는 강 회장이 출마를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출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로써 북가주는 올 2월부터 선거 홍보전의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돼 곧 선거 ‘열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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