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과 화합하는 한인회 만들겠다”
▶ 퍼레이드?임기개정?자문위원단 신설 등
9개 신년계획 발표 “올해 바쁘다 바빠”
“올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퍼레이드 부활과 회장 임기 3년으로 늘리는 안을 추진하겠습니다.”
SF한인회 전일현 회장은 신년 계획으로 퍼레이드 부활 등을 포함한 9개의 사업 구상을 내놓고 2014년 한해를 바쁘게 뛴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 회장은 10여년 전 마지막으로 치러진 퍼레이드를 올해는 꼭 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 날 축제를 금, 토요일 이틀간 개최한다는 계획과 함께, 금요일에 퍼레이드와 저녁 시간대 전야제 행사를, 토요일에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SF 유니온스퀘어에서 본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퍼레이드 부활의 발판 마련을 위해 오는 1월말께 한국의 지자체와 기업을 방문, 행사 참여를 유도하고 하는 등 일찌감치 교섭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회장의 임기 2년은 너무 짧다”면서 “시작해서 뭔가 알았다 싶으면 임기가 끝나는 해로 접어들기 때문에 사실상 일할 시간이 부족해 계획했던 일들을 다 하기가 힘들다”며 임기 수정의 타당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사회와 언론광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3년이 낫다 쪽으로 중지가 모아진다면 바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장 임기를 늘리면서 선거 관련 정관도 일부 개정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전 회장은 “선거 때 마다 정관과 관련 논란이 됐다”며 “개개인 마다 해석이 다른 게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누구나 이해할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바꾸고 금권선거를 못하도록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년계획으로 ▲이사진 확충 ▲한동안 중단됐던 정기 이사회 재개 ▲노후한 한인회관수리 ▲소통과 화합 ▲자문위원단 신설 ▲한인회 기금 마련 골프대회 및 만찬 개최 등을 내놓았다.
전 회장은 특히 “전직 SF 한인회장과 각 단체장, 각계각층의 한인인사 15~2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만들려고 한다”며 “이들이 가지고 있는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와 한인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함께 실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혼자가 아닌 다 함께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관수리도 조만간 한국정부에 계획서를 제출해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지역 한인사회에도 힘을 보태줄 것을 부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어떤 단체가 더 잘하는지 더 행사를 크게 하는 지 등 누구 밥그릇이 더 큰가를 보진 않겠다”며 “남과 비교하지 않고 소신껏 주변과 어우러져 올 한해를 뜻 깊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SF한인회전일현 회장이 한인회관 사무실에서 신년 계획을 발표한 후 성공을 위한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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