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전문의 등 의료진 참여
▶ 혈액,유방암 등 검사,진료
남가주 사랑의교회 의료사역원 최창수 총무(왼쪽)와 권신구 의료사역원 담당 목사가 축제에 대해 설명한 후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의료사역 축제를 통해 한인들이 정기검진의 필요성을 인식했으면 합니다”오렌지카운티의 대형 한인교회 중 하나인 남가주 사랑의교회(담임 노창수) 의료사역원은 오는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박람회인 ‘커뮤니티를 위한 의료사역 축제’를 사랑의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의료사역 축제는 교회 내 체육관에 안내부스와 상담 테이블 등이 설치되며 세미나실 등을 이용해 혈액검사와 독감 예방접종, 유방암 검사 등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혈액검사는 적혈구, 백혈구, 콜레스테롤, 간 기능, 혈당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는 기본검사와 신장 기능, B형 간염검사, 갑상선 검사, 전립선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 등이 선택적으로 추가된다.
의료사역원의 최창수 총무(카이저 암전문의)는 “혈액검사를 위해선 10여개의 테이블을 설치해 진행하게 되며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방암 검사를 위해 3대의 매모그램 검사 기계를 설치해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창수 총무는 “행사가 오래되다 보니 매년 개최되는 행사를 통해 정기검진을 받는 참가자들도 많이 있다”며 “정기검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행사의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총무는 “의료사역 행사를 통해 5명 정도의 암 환자들을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며 “저소득자들인 경우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카운티 보건국 등록을 돕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최창수 총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2년에 한 번씩은 유방암 검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과 당료, 콜레스테롤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성인병은 조기진단과 정기치료가 중요한 만큼 정기점진이 필요하다.
남가주 사랑의교회 의료사역원 권신구 목사는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사회에서 지탄을 받는 것 중의 하나가 자기 살찌우기”라며 “이번 행사는 사랑의교회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 중 하나인 만큼 많은 한인들이 참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의료사역 축제는 또 암전문의를 포함해 내과, 산부인과, 치과, 안과 전문의들과 카이로프랙터, 한의사 등 10여명의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무료 진료 및 의료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독감 예방접종과 오바마케어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개최한다.
혈액검사나 독감 예방접종 등은 약간의 실비가 요구되기도 하며 혈액검사 결과는 오는 12월1일과 18일 주일 사랑의교회 주일예배들 사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교회 앞 청동상 앞에서 의료진들과 자세한 결과를 상담할 수 있다. 혈액검사 결과를 받기 위해서는 주소를 기재한 우편봉투를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한편 남가주 사랑의교회 의료사역 축제는 지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지역의 저소득자들을 위해 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의료 전문가들이 간단한 상담을 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혈액검사와 유방암 검사 등이 추가됐다.
현재 매년 1,000여명이 참가해 정기검진을 받고 있으며 사랑의교회 성경공부 프로그램인 제자 양육반 등록자 100여명이 해마다 행사진행을 돕고 있다.
문의 (714)305-1004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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