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국장 한인자문위 13일‘한식 바비큐 파티’
한식 바비큐 파티행사를 앞두고 본보를 방문한 경찰국장 한인자문위원회 서만수 회장(뒷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과 이석자, 임수혁, 마이클 이, 심영일 이사.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는 법 집행기관 관계자들과 한인들이 맛깔스러운 한국음식을 함께 나누고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부에나팍 경찰국장 한인자문위원회(회장 서만수)는 한국음식을 통해 한국의 정을 나누고, 지역 한인업주들과 법 집행기관 관계자들과의 친교를 위한 장을 내달 13일 부에나팍 경찰국에서 마련한다.
경찰국장 한인자문위원회는 90여명의 경찰국 관계자들과 부에나팍 시장 및 시의원들, 시 직원들, 연방수사국(FBI) OC지부 관계자들, OC검찰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앞둔 김치를 비롯해 갈비 등 한국의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인자문위원회 서만수 회장은 “카운티 관계자들과 연방기관 관계자들을 만나면 언제든지 어려운 점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말한다”며 “공무원들이 한인들을 더 친근하게 생각하고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행사에 최소 17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넉넉히 200여명 분의 음식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문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방과 카운티, 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적게나마 한인들과 문화적인 차이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인자문위원회 이석자 이사는 “공무원들과 서로 얼굴을 알고 있다는 자체가 큰 힘이 된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서로의 얼굴을 알고 대화창구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영일 이사는 “1.5세나 2세들도 FBI나 카운티 관계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 “편안하게 함께 만나 대화하고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에나팍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임수혁 이사는 “직접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보니 경찰이나 시 관계자들과 알고 지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인자문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한식 바비큐 파티’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식 위주로 식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미 주류사회와 타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는 LA갈비와 불고기를 시작으로 잡채와 김치, 떡 등, 한인들의 식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10가지 음식들을 준비하게 된다.
한편 부에나팍 경찰 관계자들을 위한 바비큐 행사는 13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부에나팍 경찰국 뒤편 경찰 유닛 차량 주차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