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이 대부분인 주민들 공사장 입구서 경찰과 대치 “송전탑 이고 어떻게 사나” “여기서 죽을 것” 격앙 경찰 3000여명 배치 “폭력 행사 땐 전원 체포”

한전의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를 하루 앞둔 1일 경남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765kV 송전탑 공사현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주민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밀양=연합뉴스
1일 오전 11시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765㎸ 송전탑 공사 현장 입구. 공사에 반대하는 마을주민 40여명과 경찰 30여명이 대치 중인 가운데 분위기는 매우 격앙돼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대부분인 반대 측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민주주의의 경찰이냐, 한국전력의 경찰이냐”를 외쳤고, 한 70대 주민은 경찰과 실랑이를 하던 끝에 잠시 실신하기도 했다. 이모(66) 할머니는 “어떤 사람이 고압 송전탑을 머리에 이고 살고 싶겠냐. 난 내일까지 여기서 안 나갈 거고, 공사가 시작되면 여기서 죽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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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논설위원
박기섭
옥세철 논설위원
전지은 수필가
홍병문 서울경제 논설위원
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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