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주가 갱신못해 취소 레익포레스트 정식 안건 “지역서 좋은 평가”통과
한인 업주가 실수로 가주 주류통제국(ABC) 비어와 와인판매 면허를 갱신하지 않아 자동 취소되었다가 이 안건이 시의회까지 상정되어 구제받게 되었다.
OC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레익 포레스트 시의회는 지난 16일 미팅에서 ‘세브론 마트’ ‘카워시’ ‘자동차 수리업소’가 포함되어 있는 ‘풋힐랜치 카워시’를 운영하고 있는 국 조 사장이 상정한 ‘비어와 와인’ 판매허락 안건을 3 대 2로 통과시켰다.
이날 미팅에서 레익 포레스트 스캇 보이츠 시장은 “이 업소는 매우 깨끗한 기록을 가지고 있고 우리 시를 위해서 좋다”며 “이 업소를 이용하는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던진 아담 닉스 시의원은 “가주 주류통제국의 규정에 따라서 이 지역은 (비어와 와인면허) 포화상태로 업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며 “시의회는 ABC에 이번 결정을 맡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팅에서 국 조 사장은 지난 2003년 비즈니스를 매입할 당시 월 매상이 4만여달러였지만 경제 불황과 주류판매 면허가 없어서 1만달러가량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하면서 주 정부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조 사장은 또 “만일에 비어와 와인판매를 허락하지 않으면 풋힐랜치 지역에서 우리 업소가 다른 주유소와의 경쟁에서 불리하다”며 “주류면허는 나의 비즈니스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와 아울러 ‘카워시’의 조지 칼라 제너럴 매니저는 “면허 재갱신 실수는 업주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 미스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의회에 앞서 레익 포레스트 도시개발위원회는 지난 5월 미팅에서 조 사장의 업소 주위에 이미 ‘비어와 맥주’면허를 소지한 업소들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서 퍼밋 허락안을 4 대 0으로 부결시킨 바 있다.
이 위원회에 따르면 조 사장 업소 인근에는 ABC에서 허용하고 있는 주류면허 업소 수보다 3배나 많은 6개가 영업을 하고 있다. 시의회의 이번 승인은 도시개발위원회의 결정을 뒤엎은 것이다.
조 사장은 2011년부터 실수로 주류판매 면허를 갱신하기 않았다.
한편 가주 주류통제국은 인구센서스를 기준으로 ‘비어와 와인’ 라이선스가 포화상태가 아닐 경우에 면허를 내주고 있다. 만일에 해당 지역이 포화상태일 경우 시 정부에서 판매업소의 알콜 세일이 ‘공공에게 편리하고 필요하다’고 인정을 해주어야 주류통제국은 면허를 내줄 수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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