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한인상록회의 최진배(왼쪽부터)ㆍ김강홍 공동회장, 다니엘 김 총무가 창간호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인 노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와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해요”어바인을 중심으로 남부 OC 한인노인들의 모임인 어바인 한인상록회(공동 회장 김강홍ㆍ최진배)는 내달로 창립 2주년을 맞는다. 9명으로 시작된 이 비영리 단체는 현재 정식 회원이 47명으로 총회 때에는 250여명이 참석한다.

순수하게 한인 시니어들이 이끌고 있는 이 단체는 무료 건강박람회와 주택 정보제공 세미나에서부터 샌타애나 다운타운에 홈리스를 위한 사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내달부터 이 단체는 남부 OC에서 가장 큰 미국 노인센터 중의 하나인 어바인 소재 레익뷰 시니어 센터(20 Lake Rd.)에서 한 달에 한번 목요일 오후 2~6시 한인 노인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한인 시니어들의 정원은 60명으로 노인들을 위한 주택, 의료, 사회복지 등에 관한 정보 제공, 컴퓨터 강좌, 시민권 강좌 등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강홍 공동회장은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서 레익뷰 시니어 센터에서 마련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해 주었으면 한다”며 “한인 노인들이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수록 파워가 더 세지게 된다”고 말했다.

최진배 공동회장은 “어바인 상록회는 노인들을 위한 정보 제공과 봉사를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인 시니어들이 회원으로 많이 가입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바인 한인상록회는 최근 회원들을 위한 소식지를 창간했다. 3개월에 한 번 분기별로 펴낼 예정인 이 책자에는 회원들의 소식과 시니어들이 알아야 할 각종 상식과 정보, 활동사항 등이 수록된다. 어바인 한인상록회 다니엘 김 총무 (949)800-9290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