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P, 커클랜드서 충돌사고 낸 트랜짓 버스 조사 결론
운전자 과실여부 더 조사
지난달 초 커클랜드에서 발생한 버스와 SUV 충돌사고로 노부부가 목숨을 잃은 가운데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해당 버스의 브레이크에는 아무런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6일 커클랜드에서 승객 35명을 태우고 가던 사운드 트랜짓 버스가 SUV 차량과 충돌해 SUV에 타고 있던 로버트 로타와 엘리자베스 로타 부부가 사망하고 운전자였던 아들 켄달 로타가 중상을 입었다. 사고발생 후 버스 운전자인 알렉잰더 루클린은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차를 멈출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한달 동안 사고원인을 조사한 주 순찰대(WSP)는 13일 “당시 버스 브레이크는 제대로 작동했었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WSP의 제리 쿠퍼 수사관은 “사고 버스가 SUV와 충돌한 후 어떻게 3,900피트를 더 전진했는지는 더 조사해야 한다”며 운전사의 부주의가 사고원인이라고 단언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무급휴직 상태인 루클린은 13일 시애틀 타임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차를 세우려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수동으로 기어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차는 멈추지 않았다”고 재차 브레이크 결함을 사고 원인으로 돌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