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정부 주류 세수는 무려 38%나 늘어나
지난 2011년 주민투표에서 확정돼 지난해 6월부터 하드리커 판매가 민영화된 뒤 술값이 평균 7% 정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드리커를 독점 판매해왔던 주정부는 민영화 이후 거둬들인 세금이 크게 늘어나 가장 많은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주정부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주류의 평균가격은 24.28달러로 민영화 이전이었던 1년전 3월의 22.67달러에 비해 7%가 올랐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민영화 시작 직후 주류가격이 20% 이상 치솟았으나 점차 내려가 안정을 찾은 상태”라고 풀이했다.
한인들의 기호품인 소주는 주정부 운영 리커스토어에서 병당 6.10달러였으나 지난해 6월부터 H마트, 부한마켓, 팔도식품, KS마트 등 대형 한인마켓도 판매하면서 최소 6.70달러까지 올라 10% 정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비자 가격에는 20.5%의 판매세와 리터당 3.7708달러인 리터세가 포함됐다.
주정부는 오는 6월말로 끝나는 2013년 회계연도의 하드리커 판매 세수가 4억2,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회계연도의 3억900만 달러에 비하면 무려 38%가 늘어난 것이다.
민영화 이후 하드리커 판매업소도 4배 정도 늘어났다. 주정부가 직영했던 리커스토어와 일부 계약업소 등 주 전역에 329개소뿐이었던 하드리커 취급업소는 현재 1,400여 업소로 늘어났다. 이처럼 하드리커 판매업소가 늘어나면서 하드리커 판매량도 이전에 비해 8%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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