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교육국이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낮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추가 보충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비용 마련의 일환으로 다른 일반 학교들의 보충수업시간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하와이 주 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학생성적 향상을 위해 교육시스템을 개혁해 나가겠다는 조건으로 7,5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수령했고 따라서 오아후 와이아나에 해안가와 카우, 케에아우, 파호아 교육구의 공립학교들에 추가 보충수업을 승인한 바 있다.
늘어난 수업시간으로 공립학교 교사들은 학기가 지속되는 동안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수업시간을 1시간 늘린 상태로 업무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해마다 돌아오는 교사연수기간도 12일 늘어나 교육당국이 지출해야 하는 교사임금도 약 18%정도 늘어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육당국의 조치로 다음 학사연도부터는 와이아나에 초등학교와 청각 및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학교의 교사들만이 늘어난 보충수업시간에 대한 추가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론 노조에 부교육감은 지난 1년간 추가 보충수업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요소들은 실제 수업시간에 반영될 방침으로 방과후 보충수업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특화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교사들은 보충수업이 줄어들면서 추가수당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된 사실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늘어난 업무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줄고 증가한 업무량에 따른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불만을 표해온 교사들에게는 이번 조치가 희소식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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