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의 명소 중 하나인 수정교회 건물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오렌지카운티 가톨릭교회로 매매된 가운데 예전 수정교회 목회 팀은 내달 새 교회당으로 이전하고 ‘셰퍼드 그로브’라는 이름으로 목회를 시작한다.
이 목회 팀의 존 찰스 담임목사는 “셰퍼드 그로브라는 이름은 지난 12일 아침예배 때 개최한 공동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뽑힌 이름”이라며 “종교단체로 등록된 수정교회라는 이름은 계속해서 유지해 갈 계획이며 단지 교회당 이름만 새 이름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셰퍼드 그로브라는 이름은 가든그르브시 초기 오렌지 앤 월넛 그로브라는 이름과 연관된다는 점, 그리스도인들의 목자인 예수를 상징한다는 점, 새로 이전할 교회당인 현 성 칼리스투스 가톨릭교회 주변에 동상들이 설치돼 있는 것을 연상시킨다는 점, 수정교회 창립자들이 ‘굿 셰퍼트’라는 이름을 선호한다는 점 등이 감안됐다.
한편 지난해 수정교회 건물을 구입한 OC 가톨릭 교구는 지난해 6월23일 교회 이름을 ‘그리스도의 교회’로 명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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