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강제 추방된 멕시코 및 남미계 주민들이 티화나 운하 주변에서 집단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로컬방송 보도매체인 ‘10 뉴스’는 미국에서 추방된 남미 출신자 약 4,000여명이 티화나에 있는 수로 주변에서 집단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마저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10뉴스는 이들은 주변에서 주운 판자를 모아 만든 임시 거주지나 텐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나은 것이라며 운하 터널에 들어가 노숙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이들 대부분은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 채 살고 있다고 전했다.
티화나 경찰국은 이들 중에는 마약중독자로 지명 수배된 자들도 더러 끼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티화나 경찰국 알베라토 카펠라 경관은 “현재 이곳에는 약 4,000여명에 달하는 노숙자들이 집단거주하고 있다”며 “이 들 중에는 마약 상습 복용자나 중개인으로 사법 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인물들도 있다”고 밝혔다.
미 이민국(ICE)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약 40만명에 달하는 멕시코 및 남미 국적의 불법체류자들이 추방됐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티화나 운하에 집단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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