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체육회, 18개 종목 200여명 파견 예정… 기금마련 골프 등 계획
▶ 6월21~23일 캔자스주서 개최
OC 체육회 명호식 회장(오른쪽)과 홍기홍 부회장이 미주 한인체전과 기금모금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체육회(회장 명호식)가 오는 6월21일부터 23일까지 캔사스주에서 개최되는 ‘17회 미주 한인체전’에 참가하기로 하고(본보 2013년 4월19일 A-18)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참가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육회는 이번 미주체전에 축구와 농구, 배구, 야구, 족구, 탁구 등 대표적인 구기종목과 검도 레슬링, 양궁, 육상, 아이스하키, 골프 등 18개 종목에 200여명의 선수들을 파견할 예정으로 참가신청과 기금모금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호식 회장은 “현재 150여명의 참가자들이 신청을 마무리한 상태”라며 “개인종목이나 단체종목 등 상관없이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 회장은 “비가 내린 후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과거 어려웠던 일들을 극복하고 미주 한인들이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4년 만에 열리는 미주체전의 성공적인 참여를 위해 OC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기홍 수석부회장은 “한인들이 이민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위로 받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체육”이라며 “전문 체육인이 아닌 생활 체육인들이 모여 다시 하나가 돼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의미가 큰 대회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미주 한인체전 참가자들 중 각 종목 우승자들은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미주대표로 참가할 수 있으며 한국의 다양한 체육기획사 관계자들이 참가해 프로팀 스카웃 등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또 과거 스포츠 한국의 국위를 선양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인 현정화, 서향순, 박경호, 김성만 전 한국 국가대표 들이 OC 한인들의 체전 참가를 위해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오는 6월 개최되는 이번 미주 한인체전은 캔사스주 캔사스시티에서 개최되며 OC를 비롯한 LA, 뉴욕, 네바다, 네브래스카, 뉴저지, 달라스, 보스턴, 시카고, 오리건 등 전국 27개 지역의 5,000여명의 한인 체육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선보인다.
OC 체육회에 따르면 캔사스주는 샘 브라운백 캔사스 주지사가 지난 3월16일 개최된 대의원 총회 및 준비위원회 모임에 참석해 체전기간을 주 차원의 ‘한국문화의 기간’으로 선포하기로 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한편 OC 체육회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한 기금모금을 위해 골프대회와 전화카드 판매, 후원의 밤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기금모금을 통해 마련된 예산은 체전 참가자들의 현지 라이드와 숙식지원 등의 기금으로 사용되며 남은 금액은 일정액의 항공료를 환불해 주는 식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골프대회는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실비치 네이비 골프코스에서 기금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샷건방식으로 개최되며 120여명의 참가할 수 있다. 현정화, 서양순 등 스포츠 스타들과 재미대한체육회 박길순 회장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OC 체육회는 오는 6월8일 미주 한인체전 선수단 발대식을 겸한 후원의 밤을 가든그로브 동보성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한편 모금을 위해 국제전화 카드사의 후원을 받아 20달러 전화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562)896-9632, (714)240-8528<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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