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거래건수 40% 증가 노스 카운티 중심 활기 경기침체가 주요 원인
샌디에고 카운티 내 스몰 비즈니스 매매가 큰 폭으로 올라가고 있다.
인터넷 온라인을 통해 스몰 비즈니스 매매를 중개하고 있는 비즈벤닷컴(BizBen.com)에 따르면 카운티 내 스몰 비즈니스 매매가 올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izBen.com은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를 통해 밝힌 자료를 통해 지난 1월 카운티 내 스몰 비즈니스 총 거래건수는 132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40% 증가했으며, 2월 20%, 3월 27%를 기록하는 등 매매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4월에도 지속돼 첫 2주간의 매매거래 건수가 93건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월의 99건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도표 참조>스몰 비즈니스 거래는 샌디에고시가 2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에스콘디도시가 3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에서 주목되는 것은 노스카운티 지역의 비즈니스가 다른 지역의 매매건수를 훨씬 능가한다는 것이다.
본보가 BizBen.com의 카운티 내 스몰 비즈니스 매매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카운티 북부 지역인 에스콘디도를 비롯해 엔시니타, 오션사이드, 샌마르코스, 빅스타 지역의 매매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의 34%를 차지해 샌디에고(44.8%)시와 함께 지역 스몰 비즈니스 매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비즈니스 유형도 다양한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 나타났다.
본지가 입수한 매매 유형별로 나와 있는 스몰 비즈니스 명단에는 농업, 자동차, 금융, 건축 및 건설,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했다.
거래가격도 10만달러 이하부터 200만달러 이상까지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카운티 내 스몰 비즈니스 매매거래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감소가 가장 큰 것으로 풀이했다.
BizBen.com의 창업주인 피터 세겔은 “지난 2008년을 기점으로 경기는 하향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의 자금 압박이 점차 가중되면서 이를 견디지 못한 업주들이 매매라는 카드를 선택한 것이 그 원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업주들의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매매하는 경우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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