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OC 마라톤, 이지러너스·동달모 등 한인들‘기염’
▶ 96세 한규례 할머니 5K 2시간15분 완주메달
9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5K 마라톤을 완주한 이지러너스의 한규례(앞줄 가운데) 할머니가 대회를 마친 후 회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주말 실시된 오렌지카운티 마라톤 대회에서 이지러너스(회장 이강열), 동달모(회장 송철섭) 등 6개 한인 마라톤팀에서 250여명이 출전해 전원 완주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이지러너스 클럽 소속 96세의 한규례 할머니가 최고령으로 5K에 참가해 무사히 결승점을 2시간15분에 통과해 완주 메달을 받았다. 이날 5K에 출전한 2,000여명의 참가자들은 한 할머니에게 격려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풀(71명), 해프(73명), 5K(2명) 등 총 146명을 내보낸 이지러너스팀은 이번 오렌지카운티 마라톤을 통해서 김광옥·혜선(부부), 제윤식· 윤자(부부), 김원태·순원(부부), 조재길 시의원, 김기준, 권태오, 문성진, 박헬렌(2), 장송남, 오건익, 한익찬씨 등 총 14명이 2014년 보스턴 마라톤 참가자로 확정됐다.
이지러너스 회원들은 또 나이별로 나누어서 순위를 매기는 디비전 부문에서 헬렌 박(2등), 케티 김(2등), 안계순(3등), 제윤자(3등), 장송남(3등), 이보우(6등)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더욱이 제임스 장(13세)군은 해프 마라톤에 출전해 자기 디비전에서 1시간52분으로 1등을 차지했다.
한인 정치인들 중에서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장은 이번 대회 해프 마라톤에 첫 출전해 완주(3시간 3분36초)했으며, 제임스 강 ABC 교육위원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기록을 15분이나 앞 당겨서(3시간2분4초)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지러너스의 이강열 회장은 “10여명의 회원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고 한 회원은 치열한 투병 중임에도 해프 마라톤을 완주했다”며 “보스턴 테러사건을 극복하고 어려울수록 더 단합하는 미국 정신을 확인시킨 마라톤 대회였다”고 말했다.
어바인 캐년팍에서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는 ‘동달모 마라톤 클럽’은 33명이 출전해 전원이 완주했다.
한편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은 오는 12(일)일 오전 7시부터 새 회원들을 위한 ‘제13기 마라톤 교실’을 실시한다. 이 강좌는 5주 동안 마라톤 이론에서부터 실기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마라톤을 지도한다.
문의 김혜선 기획실장 (714)615-2875 gracekim2875@gmail.com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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