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폴워커 집계 가든그로브시 한인이 불참률 24% 가장 저조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들 중에서 지난 4년 동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는 5,088명에 달한다.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 유권자 2만7,044명(올해 5월3일 기준) 중에서 지난 4년 동안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Inactive)는 5,088명(18.8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OC 선거자원봉사자 클럽인 ‘코리아 폴워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유권자 중에서 100명 당 18명꼴은 유권자 등록은 되어 있지만 지난 4년 동안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등록된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은 유권자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밀집되어 있는 주요 도시별로 보면 풀러튼은 총 한인 유권자 4,521명 중에서 789명(17.65%), 어바인 4,323명 중에서 805명(18.62%), 부에나팍 2,239명 중에서 442명(19.74%), 애나하임 2,382명 중에서 486명(20.4%), 가든그로브 1,951명 중에서 483명(24.75%), 사이프레스 1,184명 중에서 221명(18.66%) 등이 각각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인 유권자가 1,000명 이상의 오렌지카운티 도시들 중에서 가든그로브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불참률이 24.75%로 가장 높았고 반면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풀러튼 시는 투표 참여율도 가장 높았다.
이외에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라팔마시는 전체 한인 유권자 708명 중에서 141명(19.91%)이 투표에 불참했으며, 오렌지시 843명 중에서 160명(18.97), 요바린다 707명 중 110명(15.55%), 라하브라 732명 중 128명(17.48%), 브레아 675명 중 107명(15%), 알리소비에호 322명 중 59명(18.32%), 미션비에호 322명 중 54명(16.77%) 등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담당관은 “지난 4년 동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인액티브로 기록되어 향후 연방 선거에서 2번 연속해서 투표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유권자 등록이 취소된다”며 “그동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들은 다음 선거에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선에서 투표한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들 중에서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OC 선거자원봉사자 클럽인 ‘코리아 폴워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에서 투표한 한인 유권자 1만4,198명 중에서 40대(40~49세)가 6,060명(22.99%)으로 최다를 차지한 것으로 기록됐다.
그 다음으로 한인 유권자는 50대(50~59세) 5,933명(22.52%), 70대 이상 4,947명(18.77%), 60대(60~69) 4,436명(16,84%), 30대(30~39) 3,435명(13.03%), 20대 1,463명(5.55%), 10대 77명(0.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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