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오는 18일… 새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 연꽃 만들기와 수묵화 등 전통 놀이문화 더 풍성 탠런트쇼 그림대회도 마련 음식부스에선 한국의 맛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준비위원회 추미혜 위원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창립자인 어바인 최석호 시장(5번째)이 위원회들과 함께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보는 축제에서 체험하는 축제로 새롭게 태어나요”오는 18일 어바인 시청 광장 열리는 ‘어바인 한국문화축제’가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체험 코스들이 마련된다. 한국 전통 놀이문화 체험은 연꽃 만들기에서부터 수묵화 그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PBS 방송국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캐슬린 최씨가 김치를 이용한 ‘김치 슬로우’와 구절판 요리를 무대에서 선보이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되며 특히 한국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퓨전국악 그룹인 ‘해밀의’ 공연과 ‘한복쇼’ 등이 열린다.
추미혜 준비위원장은 “주위 외국인들과 대화 중 한국의 의복문화에 대해서도 매우 궁금해 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며 “할리웃을 배경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온 김미희 한복 디자이너가 참가해 25벌의 다양한 한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어바인 한국문화축제를 현장에서 느끼고 그림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그림대회’ 역시 올해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한국의 프로농구 선수인 문경은, 전희철 등이 이끄는 SK 나이츠 농구단이 방문해 현장에서 사인볼을 선물할 계획이다.
오후에 진행되는 ‘청소년 탤런트 쇼’는 한국의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참여해 재능 있는 청소년들을 선발, 기획사에 추천하도록 돼 있어 청소년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어바인 시청 앞 광장에서만 개최됐던 예년과 달리 한국의 전통공예와 한복, 수묵화 등 문화전시 공간은 어바인 시청 본관, 무대공연과 쉼터는 시청 광장, 음식부스는 시청 앞 주차장에 설치해 섹션별로 운영하게 된 점 역시 올해 처음 시도됐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점은 미 주류기업들이 후원했던 과거에 비해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요거랜드, 아씨마켓, 시온마켓 등 한국의 대기업들과 한인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는 점이다.
어반 서울, 아리랑 바비큐, 진미옥, 러브레터, 북창동 순두부, 채반, 어바인한인학부모회 등에서 음식부스에 참가해 맛깔스러운 한국의 맛을 함께 전할 계획이다. 또 한국 떡명장 선발대회에서 명인 대상을 수상한 ‘여의도 떡방’의 김옥희 대표가 직접 축제에 참가해 한국 전통 떡의 다양한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미혜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한국의 5월 단오에 맞춰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단오의 의미를 부각시켜 한국의 정적이면서 서정적인 문화적 깊이를 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준비위원회는 당일 현장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자원봉사 신청은 홈페이지(irvinekorean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