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스몰비즈니스 활성화 입안에 주력
소수계 권익옹호는 법 제정부터 시작돼
"한인커뮤니티의 가치와 경험을 대변하는 입법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2014년 6월로 예정된 가주하원의원 예비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샘 강(한국명 강상우, 34, 사진) 후보(민주당 15지구)는 한인커뮤니티의 권익옹호를 위해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후보는 “미국내 가장 많은 한인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지만 현재 주의회에 단 한명의 한인 정치인이 없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것이 자신이 도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분명히 했다.
강 후보는 “한인 2세로서 부모님 세대의 희생을 생각하면 반드시 주의회에 진출 해야 한다”며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샘 강 후보와의 일문일답
-디스트릭 15는 어떤 곳인가.
▲어셈블리 디스트릭(Assembly district 15)는 다양성과 진보적 색채가 강한 곳이다. 버클리, 리치몬드, 엘세리토, 에머리빌, 오클랜드 북부 지역으로 아시안 비중이 높고 가정별 소득수준 격차도 크다. 약 47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출마 동기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미국땅에 온 부모님들은 스몰비즈니스를 하며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다. 나도 10살 때부터 부모님의 사업상 서류작업들을 도와드리기 시작했다. 여러 사업에 도전했던 우리 가족의 힘겨움을 지켜보면서 왜 한인커뮤니티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에 취약한지를 깨달았다. 그때의 깨달음들이 내인생의 방향을 설정했다. 로스쿨 진학과 자영업자 돕는 운동, 또 주의회 진출 도전도 이를 실천하기 위함이다. 나는 그동안 부모님의 희생으로 축복받은 생활을 해왔다. 이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시간이다. 내 경험과 지식을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쓸 시간이다.
-자영업자들을 돕는 활동이란
▲현재 수석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그린라이닝 인스티튜트(Greenlining Institute)는 소수민족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권익활동이다. 캘리포니아는 소수민족이 다수가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성공없이는 발전하지 못한다. 로스쿨 인턴시절부터 그린라이닝 운동에 관여한 지 8년이 됐다. 최근 내가 입안한 법이 통과됐다. 캘리포니아 대학생들을 정부지원을 늘리고 소수민족 비즈니스오너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빈곤한 커뮤니티가 오염예방기금을 수십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인들의 자영업 비율이 높은데
▲한인커뮤니티는 창업정신(entrepreneurship)이 놀라울 정도로 강하다.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은 도전하고 도전한다. 회복력도 강하고 적응력도 뛰어나다. 나는 대기업의 지원을 이끌어내 한인커뮤니티의 스몰비즈니스를 장려하는 정책을 세우고 싶다. 지난해 내가 작성해 브라운 주지사 서명한 법안은 가주 최대 보험회사가 소수민족 자영업을 돕도록 한 것이다. 이것이 한인 커뮤니티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믿는다.
-한인커뮤니티의 후원은
▲한인2세 리더들의 단체인 NetKAL측 5월 모임을 필두로 한인커뮤니티에 전면 나설 것이다. 주의회에 이제 한인을 대표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한인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대한다. www.samkang2014.com
<신영주 기자>
샘 강 후보는 1979년생으로 4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왔다. 강 후보는 애틀랜타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1994년 서부의 프린스턴이라 불리는 옥시덴탈 칼리지(Occidental College, 국제관계 전공)를 거쳐 2007년 USF 로스쿨(공익법 전공)을 졸업했다. 현재 버클리 Greenlining Institute 수석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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