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렌트비가 끝을 모르고 치솟으면서 경제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차터스쿨이 증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유니언 스퀘어에 위치한 SF 플렉스 아카데미의 폐쇄가 확정되면서 26일 이와 관련한 학부모 대책회의가 열렸다.
학교 당국은 급등하는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어 폐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학생과 학부모 측은 폐교 소식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학부모들은 “다른 학교로 진학하게 되면 교과과정이 달라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면서 “SF시에서도 차터스쿨이 문을 닫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한 “학교의 임대계약 조건이 변경될 수 있도록 돕거나 기금 모금을 해서라도 폐교를 막아볼 예정”이라면서 “학교 측은 렌트비 외 또 다른 폐교 이유가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립학교보다는 독립적이고 홈 스쿨링보다는 덜 고립적인 형태의 차터스쿨은 소규모이기 때문에 경제적 위기에 대체로 취약한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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