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본격 성수기***매물 늘었지만 수요 워낙 강해
▶ 3월 한달간 판매주택 중간가격 10%이상 껑충 뛰어
주택시장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 통계 전문업체 ‘데이타퀵’이 최근 발표한 ‘3월 북가주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북가주 7개 카운티 부동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판매주택 중간가격은66만5,000달러로 전달보다 6.4%, 전년보다 24.3%가 올랐다.
또 산마테오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76만달러로 전달보다 10%, 전년보다 19.7%, 알라메다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44만5,000달러로 전달보다 10.7%, 전년보다 22%,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34만 6,000달러로 전달보다 13.4%, 전년보다 33%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타클라라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는 13개월 연속으로 주택가격이 전년비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타퀵은 현재 주택판매자들은 주택가격이 더 올라가기를 기다리거나 아직까지 모기지 액수가 집값보다 많아 팔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고 더 큰 집이나 작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주택구매자들은 매물이 많이 나와있지 않아 주택구매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월시데이타퀵 프레지던트는 “연중 가장 많은 부동산 거래가 발생하는 3월 한달간 이스트베이, 페닌슐라, 사우스베이 등지에 판매주택 중간가격이 20-30%까지 급 상승했다”며 “수요보다 적은 매물량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린 소재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최근 시장에 나온 더블린 방 3개짜리 주택이 무려 40개의 오퍼를 받았다”며 “오픈하우스에 적어도 200여명의 방문자가 오갈 정도로 바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그는 “39만9,000달러에 책정됐던 더블린 주택이 현재 50만달러에 에스크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산호세 소재 다른 부동산 에이전트는 “대부분의 주택판매자들은 지역을 떠나는 이들이다”며 “같은지역에 더 큰 집으로 이주하려는 판매자는 딱 한번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 매물소개업체 레드핀은 요즘같이 시기에는 구매자들이 재빠르게 움직여야 맘에 드는 주택을 차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레드핀에 따르면 올해 이스트베이, 페닌슐라, 사우스베이에 총 332개의 주택이 시장에 나온 지 24시간 안에 판매됐고 카운티별로 조금씩은 다르지만 매물 중24-32%가 리스팅된 지 1주일만에 거래가 성사됐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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