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하와이 주 교사노조(HSTA)가 향후 4년간 효력을 발휘할 총 3억3,000만 달러 규모의 새 근로계약에 95%의 찬성표로 전격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표에는 1만3,5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HSTA의 전체 회원 중 70%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 주 정부가 제시한 새 근로조약이 노조의 비준을 받아 통과됨으로써 교사들은 해마다 봉급인상을 받을 수 있게 됐는가 하면 교사 개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의료보험료도 줄어 지난 2년간 끌어온 정부와 교사노조간의 불협화음에 결국은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새 근로 조약을 노조측이 비준함으로서 하와이 공교육 시스템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부와 교사가 하나의 파트너로서 학생들의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노조가 비준한 새 근로계약은 지난 2009년 당시 단행된 5%의 임금삭감조치를 폐지하는 한편 매년 3%의 임금인상을 보장하고 있다. 한편 오는 2015년부터 교사들에게는 실적평가에 따른 차등임금 인상제가 적용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 주 공립학교 교사들은 연평균 5만3,120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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