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선거 비공식 개표, 각각 61% .55% 득표… 총 투표율은 13% 저조
▶ 앤 루트 시장은 85% 득표로 재신임
2개의 시 의석을 놓고 격돌한 LA동부 지역의 몬로비아 시의원 선거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변호사 알렉산더 블랙번과 전 시의원 레리 스피
셔가 당선됐다.
지난 9일 개최된 몬로비아 시의원 선거 개표결과 몬로비아 올드타운의 변호
사로 활동 중인 알렉산더 블랙번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전 시의원레리 스피셔가 사업가 로버트 씨제이페리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선거 당일인 9일 오후 10시45분을 끝으로 업데이트된 시 비공식 선거결과 집계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2만850명 중 부재자 1,553명을 포함해 2,731명이 투표해 총 13.1%의 투표율을 보였다.
관심을 모았던 시의원 선거에는 알렉산더 블랙번이 1,691표를 얻어61.9%의 지지를 얻었으며 레리 스피셔가 1,504표를 얻어 55.1%의 지지를 끌어 당선됐다. 로버트 씨제이 페리는983표를 얻어 36%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재신임을 묻는 메리 앤 루트 시장은 2,326표(85.2%)를 얻었으며 앨리스 애
킨스 사무관은 2,316표를 얻어 84.8%로, 스테판 베이커 재무관 2,323표를얻어 85.1%의 지지를 얻어 신임투표에 통과했다.
가장 득표수를 많이 얻은 알렉산더블랙번은 “정말 기쁘다. 하지만 기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승리를 위한 파티는 오늘까지만 하고 내일부터는 시를 위해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하나 고심하고 집중할 생각이다”고 소감을말했다.
계속해서 알렉산더 블랙번은 “지난해 6월 통과된 시 예산을 다시검토하는 작업에서부터 시정 일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사업하기 편한 시로, 안전한 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위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레리 스피셔 역시 “놀라운 소식”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레리 스피셔는“과거의 실수를 잊고 나를 다시 한 번믿고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정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레리 스피셔는 “몬로비아시에서 평생을 같이 해 온 토박이”라며“ 시가 잘사는 것이 곧 우리 가정이 잘 사는 것이기에 무엇보다 재정적인 부분을 튼튼히 해 나가는데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몬로비아시 선거결과는 카운티 선거국에 보고된 후 오는 4월30일 공식적으로 공표될 전망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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