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의 셸터인 ‘푸른 초장의 집’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금모금을 위한 일일식당을 오는 17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가든그로브 동보성(9848 Garden Grove Blvd.)에서 개최한다. 일일식당의 수익금은 폭력 피해여성 장기 셸터 마련에 사용된다.
이번 일일식당은 7가지 메뉴로 된 부페식 식사가 제공되며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며 식사할 수 있게 특별한 행사 없이 진행된다.
푸른 초장의 집 엄영아 원장은 “현재 피난처는 3개월 동안 생활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피난처를 나간 여성들이 재활할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다”며 “1~2년 거주할 수 있는 세컨 스텝 하우스를 통해 재활교육은 물론 기초적인 생활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 원장은 “한인들에게는 심각하게 인식되지 않은 것이 언어를 통한 가정폭력”이라며 “가정폭력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푸른 초장의 집은 지난 1993년 설립돼 현재까지 1,300여명의 피해 여성들을 돌봐 왔다. 현재 4가정이 피난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하루 2~3건의 가정폭력 사례에 대한 피해상담을 하고 있다. 오는 7월14일 창립 2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문의 (714)532-2787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