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밀집지 조사, 91913 지역에 280채 몰려
그동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막연한 추산만 했던 출라비스타 일부 지역 한인 주택 소유 현황이 밝혀졌다,
본지가 최근 유니스 부동산 회사로부터 의뢰한 출라비스타 지역 중 한인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91913(오타이랜치, 올림픽 팍웨이) 지역과 91910(H 스트릿, 사우스 웨스턴 칼리지) 지역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한인 주택 소유는 총 444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표본 조사는 본지가 샌디에고에서 한인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출라비스타 등기소에 등재되어 있는 명단 중 한인 대표 성씨인, 김, 이, 최, 박씨 성 외에 역시 한인 성씨로 추정되는 정, 강씨 등 총 10여개 성씨를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지역은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진 지역을 짚 코드로 분류해 이 중 한인 주택소유주를 집계했다.
이번 표본조사에 선정된 91913 지역에 한인 소유 주택은 280채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이 지역은 출라비스타 동남쪽 방면에 있는 125번 프리웨이를 중심으로 서쪽 방면으로 H 스트릿과 오타이랜치, 올림픽 팍웨이 선상에 있는 지역들로 중간 주택가격은 35만달러다.
2010년 센서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곳 전체 인구는 5만620명으로 히스패닉이 2만5,847명(51%)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 인구가 24%(1만2,413명)로 이 중 한인 인구는 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91910지역은 805번 프리웨이를 중심으로 H 스트릿 일부와 E 스트릿, 텔레캐년 그래프 캐년 로드와 125번 프리웨이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의 한인 소유 주택은 164채로 조사됐으며, 중간 주택가격은 31만달러다.
이 지역 인구는 7만4,174명으로 이 곳 역시 91913지역과 마찬가지로 히스패닉 인구가 54.8%(4만680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아시아 인구가 11.4%로 이 중 한인 인구는 3%를 차지하고 있다.
출라비스타 지역에서 한인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 이 지역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유니스 부동산 전문인은 “멕시코 국경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지에서 진출한 기업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들어 일본 자동차 3사가 멕시코 지역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하면서 이에 종사하는 주재원 및 지·상사 직원들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주택 거래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스트레익 지역에 형성된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모씨는 “샌디에고 혹은 델마 같은 지역의 집 가격에 비해 이 곳 주택 거래가격은 절반 이하”라며 “가격에 비해 수준 좋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과 향후 투자가치도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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