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긴 시장, “7월4일 행사 경비 마련 위해 노력중”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밤 시애틀 다운타운 레이크 유니온 개스웍스 공원에서 펼쳐졌지만 올해의 경우 스폰서를 찾지 못해 취소될 예정이었던 불꽃놀이 축제가 올해도 열리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은 9일 “개스 웍스 불꽃놀이는 시애틀 시민들의 전통 문화”라며 “현재 소요 경비 마련을 위해 시페어 행사단체와 광역 시애틀 상공회의소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불꽃놀이도 반드시 열려야 하며,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올해도 축제가 열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후원금 마련 방안 등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이 행사를 주최해 온 ‘원 릴(One Reel)’사는 지난 9개월간 스폰서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5만 달러를 모금하는데 그치자 지난 1일 후원금 부족으로 올해 행사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불꽃놀이 자체에는 15만 달러가 소요되지만 행사 진행요원 고용, 보험료, 화장실 확보, 청소 등 전체적으로는 매년 50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스 웍스 공원 불꽃놀이 축제는 1988년부터 시작돼 한동안 워싱턴 뮤추얼은행(WaMu)이 메인 스폰서로 후원해왔으나 이 은행이 파산해 JP모건 체이스로 합병되면서 2010년부터 후원이 중단됐다. 이때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노드스트롬 등 주요 기업체들이 연 단위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일반인들의 기부금을 보태 가까스로 행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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