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열리는 ‘제50회 수퍼보울’ 개최지 후보로 선정돼 마이애미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산타클라라시의 ‘유치 작전’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NFL(미프로풋볼리그)의 최종 개최지 결정이 5월21일로, 2달 보름 남짓 남은 가운데 시가 수퍼보울을 열기위한 자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베이지역 수퍼보울 개최위원회는 “개인이나 기업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금해 수퍼보울 개최로 인해 소요되는 공공비용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SF 자선단체 다이엘 러리 의장도 “최소 2,500만달러의 모금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퍼보울이 지역 경제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개최 관계자들은 “수퍼보울을 열면 이 지역에서 2억5,000만-5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면서 “수퍼보울이 산타클라라에서 진행되긴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역시 경기 전 행사나 호텔 수입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산타클라라가 이번 수퍼보울 유치 경쟁에 뛰어든데 대해 일각에서는 작은 소도시가 어떻게 90억달러의 재정이 투입되는 수퍼보울과 같은 대형 경기를 치러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NFL측은 이미 작년 최종 후보지 2곳 중 한곳을 산타클라라로 선정한 바 있다.
NFL의 이같은 결정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산타클라라로 연고지를 옮기는 49ers 풋볼팀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14년 완공을 예정으로 12억달러를 들여 건설 중인 스타디움은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화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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