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감원과 정리해고를 해왔던 베이지역 경찰국들이 최근 범죄율이 치솟자 그 대응책으로 경찰 증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년간 산호세 오클랜드 등의 13개 베이지역 경찰국에서 981명의 임원과 6,637명의 경찰관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12.8%의 인력손실로 일부 경찰국은 범죄예방보다는 범죄대응에 나서기 급급했다.
당국은 13개 경찰국에 480명 경찰관을 투입해 거리순찰과 마약단속을 강화하고 특히 오클랜드, 산호세, SF의 규모가 큰 경찰국부터 부족인원이 없도록 안정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척 리드 산호세 시장은 "더이상 축소는 없다"며 "충원된 인력의 효과가 언제쯤 나타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경제불황의 여파로 가주 경찰의 신규채용이 중단됐으며 일부지역에서는 감원이 진행되어왔다. 2011년 6월 산호세시는 66명의 경찰관을 감원, 1,106명으로 운용되어왔고, 오클랜드시는 2010년 80명을 감축, 695명 경찰관이 범죄를 맡아왔다.
결국 경찰력 약화로 두 도시의 범죄률이 증가, 오클랜드시 2012년 살해사건은 131건으로 전년대비 19%가 올랐다. 또 산호세시도 지난해 46건의 살해사건이 발생, 20년래 최고의 살해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연합은 감축이 범죄율 증가의 직접적 요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범죄전문가와 법학자들은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범죄연구소에 따르면 가주 전체적으로 폭력 및 절강도 범죄가 2012년 상반기 전년대비 6.8% 올라 20년간 하락했던 범죄율이 가장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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