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어몬트, 주민 반대 불구 210번 고속도로 인근 54가구 짓기로
환경-건강 관련 이슈
내달 13일 다시 설명회
클레어몬트 시의회는 최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콘도미니엄 건설계획안을 승인했다.
시의회는 210번 고속도로가 끝나는 지역 인근에 베이스 라인 로드와 마운티 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에 건설될 54채의 콘도미니엄 건설계획안을 4대1로 통과시켰다. 이날 시의회는 환경과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의 이유로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다.
시의회에 제출된 건설 계획안에 따르면 건설사는 D.R.홀튼사로 총예산 620만달러를 들여 전 클레어몬트 통합교육구 사무실로 사용된 주소지 2080 N. Mountain Ave 일대 4.35에이커의 지역을 개발하게 된다. D.R.홀튼사 다니엘 더블 보이드 부사장은 “최근 시세를 감안해 1개의 콘도 당 40만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8채의 콘도미니엄은 25만에서 28만달러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최근 유럽에서 조사한 공기오염과 암 발생에 대한 보고서를 기초로 고속도로와 800피트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암발생률이 350%나 높이 나타났다는 점을 들어 콘도미니엄 계획안을 반대하고 있다.
유일하게 지역 주민들의 편에 서서 반대표를 던진 오페니 나시알리 시의원은 “만일 어린이가 그 지역에서 성장한다고 생각하면 그 아이는 독을 마시고 사는 것과 같다”며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 수 있는 지역에 건설안에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클레어몬트시에 거주하는 란지 조지는 “중요한 것은 이 콘도에 입주할 주민들이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공해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개발 계획 자체에 대책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계획안을 찬성한 조 레이온스 시의원은 “클레어몬트시에서 만족 정도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운송수단의 발달 되면 공기는 더러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반대의견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기도 했다.건설안은 오는 3월13일 클레어몬트시 건축위원회에서 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다시 한 번 갖게 된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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