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토스 시의원 향해 제임스 강·마기영 총력전
제임스 강 우편물 3만여통 발송, 재정적자 해소 등 공약
마기영 6천여 가정 직접 방문, 유권자에 이름 알리기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3월5일)에 나선 2명의 한인 후보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임스 강 후보(ABC 교육구 교육위원)와 마기영 후보(세리토스시 안전위원회 커미셔너)는 우편물과 가가호호 방문, 전화 캠페인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제임스 강 후보는 남은 기간 계속해서 우편물을 통해 이름을 알릴 계획이며 주중과 주말을 이용해 유권자들을 계속해서 만날 예정이다.
강 후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된 플라이어를 제작해 지난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총 4번에 걸쳐 3만통의 우편물을 발송한 상태다. 이 중에는 2,000여명의 한인 유권자 가정에 발송된 한국어 플라이어와 1,700여명의 중국 유권자 가정에 발송된 중국어 플라이어도 포함돼 있다.
강 후보는 “매일 60여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재까지 한인 가정 1,500여가정을 포함해 4,000여가정을 돌았다”며 “선거일까지 가정과 우편발송 등을 통해 계속해서 이름을 알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시 재정적자 해소 ▲지역 안전강화와 삶의 질 향상 ▲보행자를 위한 보도와 가로수 정비 ▲교육 도시로의 명성 확인 등 4가지의 공약 상황을 내걸고 있다. 현재 세리토스 전역에 1,100여개의 사인판을 내건 상태다.
강 후보는 “선거전이 치열하다 보니 선거에 직접적인 이슈가 안 되는 문제들이 거론돼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며 “어느 후보를 선택하든 간에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한인들의 존재를 알리는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기억해 선거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시의원 후보에 공식 출마한 마기영 후보 역시 현재까지 6,000여가정을 방문하고 시내 교차로를 비롯해 주택가까지 600여개의 사인판을 설치하는 등 막판 표심잡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마 후보는 주말을 이용해 한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시온마켓과 우리마켓 등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글로 된 플라이어를 배포하고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마 후보는 “가정을 방문하다 만난 한인들이 성씨 때문인지 중국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마지막 2주 동안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이름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 후보에 따르면 그는 매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지역을 직접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주말에 자원봉사자들이 마 후보의 플라이어를 들고 가정을 방문한 것까지 하면 현재까지 유권자들의 40% 정도까지는 마 후보의 이름을 알고 있는 셈이다. 선거전까지 50% 정도의 가정방문과 전화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마 후보는 “시 재정문제가 앞으로 시의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공약 중 하나는 긴축재정을 통해 시 살림을 운영하는 등 예산에 맞도록 시 운영 규모를 맞추는 등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 후보는 또 “최근 지역의 절도사건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25년 동안의 경찰 공무원 경험을 살려 시를 안전한 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기영 후보는 지역 민주당과 시 공무원 노조, 카운티 공무원 노조들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들 노조들이 각 단체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마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어 선거캠프에선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는 2개의 의석을 놓고 제임스 강, 마기영 한인 후보들을 포함해 현역인 케롤 챈 의원, 프랭크 아우렐리오 요꼬하마, 알젠드로 에스텔라, 조지 레이, 제럴드 발렌시아 등 7명이 격돌하고 있다.
마기영 후보 선거 캠페인 본부 (213)435-0110, 제임스 강 후보 선거 캠페인 본부 (562)404-7070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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