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씨와 코리 스턴스가 함께 공연하고 있다.
아메리칸 벨레 디어터
수석 무용수 서희씨
내달 16일 어바인 무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ABT)의 수석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서희씨가 오렌지카운티에서 공연한다.
파운틴밸리에 본부를 두고 OC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페스티벌 발레 디어터’(예술감독 살와 리즈칼라)는 내달 16일(토) 오후 7시30분, 17일(일) 오후 2시 어바인에 있는 ‘어바인 바클리 디어터’(4242 Campus Dr.)에서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의 수석 발레리나 서희씨와 코리 스턴스를 게스트 아티스트로 초청해 돈키호테 발레를 선보인다.
지난해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의 수석 발레리나로 선정된 서희씨는 파트너 코리 스턴스와 함께 주인공 역할로 나와서 다이내믹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로미오와 줄리엣, 백조의 호수, 잠자는 공주 등을 비롯해 대작들을 함께 공연한 바 있다.
현재 중국에서 공연 중인 서희씨는 “페스티벌 발레단과 함께 돈키호테 공연이 상당히 기대되고 있다”며 “이 작품은 재미있고 익사이팅하고 세대를 넘어서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고전 발레 중의 하나”이라고 말했다.
서희씨의 파트너인 코리 스턴스는 “이번에 공연하는 돈키호테 작품은 댄서들에게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즐거움을 줄 것이고 이번 발레의 한 부분이 되어서 너무나 익사이팅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공연하는 ‘페스티벌 발레 디어터’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슬린 안씨는 “한국 최고의 발레리나가 초청되어 특별히 공연하는 만큼 한인들이 공연장에 많이 와 주었으면 한다”며 “페스티벌 발레 디어터는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렌지카운티에서는 꽤 유명한 발레단이다”고 설명했다.
발레 ‘돈키호테’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원작을 바탕으로 루드비히 밍쿠스가 음악을 만든 것으로 로맨틱 코미디이다.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이 작품은 정열적인 스페인 춤을 보여 주고 이국적인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한편 비영리 공연단체인 ‘페스티벌 발레 디어터’는 지난 1988년 살와 리즈칼라에 의해서 창단되어 매년 정기 공연을 갖고 있다. 이 발레단은 아츠 오렌지카운티로부터 2001년에는 ‘아웃 스탠딩 아츠 단체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돈키호테’ 공연 티켓에 관한 문의는 (949)854-4646으로 하면 된다. www.festivalballet.org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