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선율이 늦겨울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또한 음악이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어 미국과 한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한마음으로 그 희망의 선율을 연주했다.
지난 17일 스탠포드대학교 딘켈스피어 강당에서 펼쳐진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이하 KYDO-US)과 매포청소년오케스트라(이하 매포KYDO)의 합동연주회는 꿈과 희망을 충분히 함께 담아내는 연주회였다.
연주를 하는 학생들이나 연주를 듣는 관객들이나 똑같은 마음으로 연주회를 즐겼다. 특히 스탠포드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스탠포드대학의 진동카이 교수가 재능기부를 한다며 직접 지휘를 한 이번 연주회는 그래서 그 의미가 더욱 빛났다.
연주의 시작은 하이든의 놀람교양곡이었다. 또한 이번 합동연주회에서는 우리민족의 고유민요이자 대표적인 곡인 아리랑을 연주하기도 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했는데 진동카이 교수는 지휘를 하면서 관객들에게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함께 하기를 유도하는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KYDO-US 이영신 단장은 "오늘의 이 자리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무궁무진한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감과 국제 활동의 안목을 높이는 멋진 체험의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동카이 교수도 연주회가 끝난 후 "아리랑은 중국 고향에서도 가까이 접했던 친근한 곡"이라고 밝힌 뒤 "오늘을 계기로 한국인들과 더욱 더 리레이션십을 확대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포에서 온 정다연 학생은 "기대와 꿈에 부풀어 방문한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연주에 두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으며 학부모 겸 인솔자로 동행한 김채흔씨(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기회였다. 짧게 느껴지는 이번 미국 방문이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KYDO-US와 단양군은 연주회가 끝난 후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매포KYDO는 18일 출국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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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과 매포청소년오케스트라가 합동으로 스탠포드대학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진동카이 교수의 지휘아래 꿈과 희망의 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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