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넛 다이아몬드바 셰리프국 노인 대상 프로그램
55세 이상 운전자 대상
최대 20% 가깝게 할인
미주 한인사회의 노년층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노인 안전운전 교육을 수강한 사람들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삭감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월넛 다이아몬드바 셰리프국은 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을 수강한 노인들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20%에 가까이 할인해 주고 있다고 샌개브리엘 트리뷴지가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노인 안전운전 교육은 월넛과 다이아몬드바에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지역주민들에게 실시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목요일 신청을 받는다. 교육은 12년 이상 교통순찰대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셰리프국 루이스 덴버가 강의한다.
노인 안전운전교육은 노인들만을 위한 안전교육으로 도로 상에서 노인들이 취할 수 있는 방어운전 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강의하며 가주 교통국에서 제작한 ‘시니어 안전운전 가이드’ 책자를 배포한다.
LA카운티 DMV 조지 발벌드 디렉터는 책자를 통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노쇠하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하지만 도로상에선 스스로의 안전과 동승자들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 안전운전교육은 ▲방향 신호등을 켰을 경우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고개를 어깨 너머로 돌려서 볼 수 있는지 ▲어깨나 손가락에 저림이나 통증 없이 30분 이상 운전이 가능한 지 등을 스스로에게 질문해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자기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강의를 들은 사람들을 상대로 최대 20%까지의 자동차보험을 할인해 주게 돼 있다. 할인 프로그램은 교육수료 후 받은 인증서를 보험회사에 보내는 식으로 할인을 받게 되며 회사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다를 수 있다.
다이아몬드바에 거주하는 77세의 노인 운전자는 “보험회사로부터 매 3년마다 한 번씩 안전운전교육 인증서를 요구받는다”며 “면허 갱신을 위해 교육도 받고 매년 250달러의 보험료를 할인받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DMV의 말을 인용해 오는 2030년이 되면 전체 미국 운전자들의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된다며 노인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다이아몬드바 레크리에이션국 역시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지원을 받아 오는 3월12일과 13일 자체적인 운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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