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크라멘토 한인회관 건물 마련 나섰다”
▶ 수일 내 건축위 구성, 본격 가동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윤구) 건축위원회 위원장으로 현 한인회 이사 조판훈씨가 임명돼 한인회관 마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인회 사무실에서 15일 오후 6시부터 열린 연석회의에서 이윤구 한인회장을 비롯 최형락 이사장과 이사, 임원 등 15명이 모인 가운데 한인회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일치를 보고 이날 만장일치로 조판훈 이사를 건축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를 수락한 조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건축위 구성을 마칠 예정이며 한인회와 함께 건물 마련을 위해 책임감 있고 효율적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우선 한미 문화 회관을 한인회관 건물로 인수 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일을 풀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충분히 인수 가능하며 운용 가능한 건물이라는 결론을 냈고 당장 이 건물 구입을 목표로 일을 추진하겠다"며 ”이외에 제2, 3안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문화회관은 고 강명규 전 한인회장이 운영하던 것으로 고인이 지난 2012년 2월1일 36만5,000달러의 건물을 10만달러의 다운페이를 하고 인수해 한인사회를 위해 개방했었다.
하지만 강 전회장이 고인이 되면서 유족들은 건물은 사용하지 않고 페이먼트만을 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유족측은 한인회가 이를 인수해 준다면 건물의 남은 잔금인 26만5,000달러에 건물을 인도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한국학교(한인문화회관)가 있는데 굳이 또 다른 건물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견에 그는 "한국학교는 2세들의 교육을 위해서만 사용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한인회 건물을 마련하면 각 지역 단체들이 편리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한인회 건물 마련과 관련 현재 건축기금과 약정금액, 후원 약속 등을 합치면 약 6만5,000여 달러가 가능하며 1차로 모금 운동 등을 펼쳐 총 10만달러를 조성할 예정이다.
남은 잔금은 5년, 10년 등 장기 계획 등을 통해 갚는 방향을 고려중 이다.
조 위원장은 “오래전 한국학교 마련을 위해 지역 한인들이 8~9년 동안 24만달러를 모금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한인사회의 둥지를 마련하길 바라고 우린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장은주 기자> eunjooj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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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크라멘토 건축위원회 조판훈 위원장이 한인회관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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