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베이브릿지 완공 기념 대규모 행사가 개통일인 9월1일(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13일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첫날 오후부터 오클랜드-샌프란시스코 구간을 자전거로 횡단하는 대회가 열리게 된다. 이 행사에는 약 1만5,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저녁에는 불꽃쇼 및 트레져아일랜드에서 콘서트가 진행된다.

노동절인 다음날 2일에는 오클랜드 시청에서 샌프란시스코 시청까지 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주최측은 미리 신청한 참가자에 한해 행사가 끝나고 바트에서 베이브릿지까지 무료 셔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최측 예상으로는 이날 걷기 대회에 1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참가비는 37달러이다. 이를 통해 벌어들이는 약 550만달러의 수익금 전부는 새로 건설된 베이브릿지 완공기념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이외에 수백만 달러가 소요되는 이번 개통 이벤트 비용의 일부는 개인 기부를 통해 충당키로 했다.

행사와 관련 베이지역 교량국 스콧 해거티씨는 “역사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국책사업 중 하나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주민 모두가 참여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행사가 기획됐다”고 밝혔다.

한편 8월28일 오후 8시부터 향후 3일간 새 다리를 연결하는 작업이 있을 계획으로 당국은 이 기간(8월28일9월2일) 동안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베이브릿지 개통 기념행사 참가 희망자는 웹사이트(www.baybridgecelebration.com)로 등록하면 된다.

한편 자동차 통행은 9월 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화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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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개통되는 베이브릿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