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대 동문회 `주니어 클럽’ 학생들 라이온스 클럽에 전달
OC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가주 라이온스 프렌즈 인 사이트’ 관계자에게 중고 안경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수거 결실
“전세계 빈민지역의
학생들에게 도움되길”
“시력 나쁜 학생들이 안경이 없어서 공부하는데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중고 안경을 모았어요“
OC 한인라이온스 클럽(회장 방휘웅)은 지난 9일 로스코요테스 골프장 미팅룸에서 숙명여대 남가주 동문회 산하 ‘SMIF 주니어 클럽’(회장 필립 오) 소속 자원봉사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모은 600여개의 중고 안경을 라이온스 클럽 산하 ‘가주 라이온스 프렌즈 인 사이트’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인 학생들의 정성으로 모은 중고 안경들은 이 비영리 기관을 통해서 전 세계 빈민국가들에 전달된다. 이 기관은 기부된 안경들을 전문가들에게 맡겨서 새롭게 교정해서 필요한 국가들에 나누어주고 있다.
자원봉사 학생들은 중고 안경을 수거하기 위해서 학교, 교회, 성당, 시청, 도서관, 각종 관공서에 ‘중고 안경 수거박스’를 놓아두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주니어 클럽의 필립 오(노스우드 고교 11학년) 회장은 “중고 안경 수거박스를 놓기 위해 담당자들에게 편지를 쓰고 설득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며 “이 안경들이 시력 나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자원봉사 클럽을 돕고 있는 베로니카 진씨는 “학생 자원봉사 클럽은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모임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고 안경을 모으는 이벤트를 할 계획”이라며 “참가 학생들이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결성된 이 자원봉사 클럽은 초등학교 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3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고 비치 클린업, 재활용 안경 수거 등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라이온스 클럽 산하 ‘가주 라이온스 프렌즈 인 사이트’는 비영리 단체로 도네이션 받은 중고 안경을 수리해서 후진국으로 보내는 업무를 하고 있다. 눈에 관련된 봉사사업은 라이온스 클럽의 주요 사업 중의 하나로 206개국에서 135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OC 라이온스 클럽의 방휘웅 회장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이같은 사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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