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소년이 오크놀 비츄라 아카데미에서 수업받기 위해 인터넷 등록 방법을 설명 듣고 있다.
차더 오크 통합교육구서 운영
자유로운 환경서 학습의 질 유지
킨더가든부터 12학년까지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샌개브리엘 트리뷴지가 7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차더 오크 통합교육구에서 운영하는 글렌도라에 위치한 오크놀 비츄라 아카데미는 LA와 샌버나디노, OC, 벤추라, 케른 카운티에 거주하는 킨더가든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자녀들이 보다 자유로운 교육적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기 원하는 부모들에 의해 선택됐다.
오크놀 비추라 아카데미 리사 레고사 교장은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과 많은 여행을 하고 싶어 하지만 실질적으로 일반 학교에서는 실행에 못 옮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되면 일반학교에 비해 학사 일정을 보다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이 학교를 선택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오크놀 비츄라 아카데미 측은 온라인 수업은 일반적인 학교와는 다소 다른 커리큐럼을 지니고 있고 학업수준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다른 홈 스쿨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학습의 질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더 오크 통합교육구의 조셉 엠 폽스트 이사는 “온라인 교육방법은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준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이것은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교사들의 남모르는 노력으로 이뤄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학교 수업은 학생이 교사와 온라인 쌍방향 통신을 통해 수업과 연구를 진행하도록 돼 있으며 가족들이 자녀들의 수업진도를 매월 1~4회 정도 교사들과 만나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학교는 또 캠퍼스에서의 수업과 필드트립, 야외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키더가든부터 4학년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케이시 워시 교사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더 학부모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수업방법은 온라인 발전과 함께 더 보편화되고 진화될 수업 방법이 될 것”고 말했다.
포모나에 거주하는 학부모 셀라알바라도는 “킨터가든과 1학년, 3학년에 아이가 재학 중에 있다”며 “남편이 규칙적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가족들이 잘 만나기 어려웠는데 아이들이 이 학교를 다니면서 주중에 언제든지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크놀 비추라 아카데미는 3년 전 현 일반 공립교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안학교로 처음 시작됐다. 학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cousd.net를 참고하거나 (626)914-3961로 문의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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