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닻을 올린 선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회원들간 화해와 소통을 통한 통합의 장이 마련되는 모범적 단체로 이끌겠습니다"
지난달 31일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제13대 회장에 취임한 정영희(사진) 회장은 최근 반목을 거듭하며 자칫 침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을 보여줬던 SV한미노인봉사회의 처한 모습 그대로를 밝히면서도 오히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표현으로 위기 극복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반목을 거듭하던 회원들간 화해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직전 사무총장을 맡았던 이병구씨의 유임과 김영신 직전회장이 회장이 되기 전 자신이 봉사했던 컴퓨터교육 보조강사로라도 역할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올해 펼쳐나갈 사업들은 이번 달에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전제로 얘기했다.
우선 기존에 펼쳐나가던 컴퓨터 교육에 대해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초급 반, 중급 반으로 운영되지만 교육을 꾸준히 받아오던 회원들을 위한 고급반을 신설하고 교육이 없는 날은 자율학습을 해 나갈 예정이다.
영어 교실 또한 초급 반과 중급 반으로 운영되는 것을 취업반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으며 미국 시민권 취득 교육도 해 나간다.
정 회장은 "한층 더 발전하는 단체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강 체조 교실을 매주 2-3회 정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건강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저명한 분들을 초빙해 매월 혹은 분기별로 실시하는 건강세미나도 새롭게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들의 취미활동을 권장하고 생활의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방안으로 장기 및 바둑교실도 새롭게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사교춤 및 불륨 댄스교실을 열어 매주 2-3회의 기간을 설정하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영희 회장이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이 모든 일들이 노인들에 대한 ‘희망의 메세지’라고 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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