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쓴 소리와 회초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
▶ 정영희 신임회장 협력 강조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정영희)가 지난달 31일 산호세에 위치한 SV한인회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정영희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립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임 회장 및 임원 분들의 희생적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본회가 존속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닻을 올려 출항하는 13대 한미노인봉사회는 노인회의 발전과 부흥에 도움이 된다면 쓴 소리와 매서운 회초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제 임기 중에 본회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전에 갖고 있던 분열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모든 회원이 하나되는, 서로가 사랑하는, 그래서 타 단체의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영신 직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노인들이 심금을 털어놓는 등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면서 "비록 회장직은 물러나지만 컴퓨터 보조교사의 자리라도 마다 않고 최선을 다해 차기 회장단에 협력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나기봉 SV한인회장은 "커뮤니티에서 제일 큰 어른들의 모임이 노인봉사회"라고 역설한 뒤 "어르신들이 활발히 활동하면 커뮤니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차기 회장단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Marie Slater 페닌슐라 패밀리서비스 수퍼바이저도 축사를 통해 "아버지가 군인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었다”면서 한국과의 인연을 얘기한 뒤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관심도 많고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페닌슐라 패밀리서비스의 역할을 설명했다.
한편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는 지난달 24일 총회를 갖고 36명의 이사 및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3대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해 정영희 신임회장이 선출됐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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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 지난달 31일 SV한인회관에서 열린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 이취임식에서 정영희 신임회장(왼쪽)이 그 동안 한미노인봉사회를 이끈 김영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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