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한 헤이워드 49ers 팬
티켓마스터에서 공짜 티켓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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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울을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퍼보울 티켓 구입을 원하는 팬들을 노린 온라인 티켓판매 사기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헤이워드에 거주하고 있는 49ers 여성팬이 온라인 벼룩시장인 ‘크레이그스 리스트’를 통해 수퍼보울 티켓 4장을 구입하려다 사기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즌티켓 홀더인 샤론 오스굿은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수퍼보울 관람티켓을 찾던 중 볼티모어 레이븐스 팬이라는 티켓 판매자를 만났다. 자신을 플로리다의 세금전문가라고 소개한 판매자는 티켓을 가지고 있지만 아내가 임신 8개월이어서 가지 못하게 돼 4장을 5,900달러에 팔겠다고 제안했다.
오스굿은 일주일간 이메일과 전화로 연락한 후 고심 끝에 금액을 송금했지만 돌아온 건 ‘경기 즐기세요. 레이븐스 이겨라!’라는 문구가 쓰인 페덱스 박스안에 들어있는 양 팀 쿼터백 사진뿐이었다.
한편 이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행사티켓 판매업체 티켓마스터는 오스굿 가족에게 4장의 티켓을 무료로 제공했고 풋볼 스타 트로이 에이크맨과의 아침식사까지 주선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마스터의 CEO 네이션 허바드는 “모르는 사람과 온라인 거래를 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며 “믿을만한 곳에서 티켓을 구입하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경찰은 수퍼보울 열기를 이용, 온라인에 허위광고를 게재해 송금을 요구 한 후 택배로 티켓 대신 다른 물건을 보내는 방식의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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