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챙기고*환경 살리고*기름 아끼고’
▶ 대중교통 시 편리, 전용도로 건설
해가 갈수록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칼트레인, 바트,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직장 인근까지 간 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링게임 거주 헨리 김(42)씨는 “집에서 자전거로 10분 거리에 칼트레인 역이 있어서 회사 출근시 역까지는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마운틴 뷰 역에 도착하면 다시 20분 거리에 있는 회사로 자전거를 타고 간다”고 말했다.
그는 “칼트레인과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 동료들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듣고 시작하게 됐다”며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칼트레인은 2층으로 구성돼 있고 기차 내부에는 100여대의 자전거를 보관 할 수 있는 지정된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칼트레인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길로이까지 노선이 연결돼 있고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 자전거 이용이 늘고 있다”면서 “최근 2~3년새 15~20%는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자전거를 버스 앞부분에 쉽게 장착 및 탈착하도록 해 사용이 용이하다. 또한 바트의 경우에도 각 열차마다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있다.
또한 자전거를 바트에 가지고 타거나 내릴 때도 충분한 여유 시간이 있기 때문에 불편이 없다는 게 이용객들의 설명이다.
센서스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서도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지역의 자전거 출퇴근 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전역 1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직장인 자전거 이용률 조사에서 SF와 오클랜드가 각각 4위와 7위로 자전거 출퇴근 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는 30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면서 자전거 출퇴근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이들 지역에서 최근 몇 년간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는 등 자전거 타고 다니기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도 이용자가 늘고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 베이지역의 높은 교육 수준도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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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길로이로 향하는 칼트레인 내부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다음역에서 하차하기 위해 자전거 전용 주차 공간에서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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