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의 소리 온몸으로 노래”
▶ 수화 찬양과 춤 선사해
청각장애우로 구성된 대구 애광소리예술단의 공연이 29일 저녁 프리몬트의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날 저녁 공연에서 소리를 직접 듣지못하고 울림을 통해 듣는 애광소리 예술단이 나와 온몸으로 춤 사위와 수화 찬양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대구영화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예술단원들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시작으로 ‘내주의 은혜 강가로’ ‘나는 믿어요’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들 공연에 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신수미씨가 함께 어우러져 ‘하나님의 은혜’ ‘그리운 금강산’등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후 미네소타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신은미씨는 세차례 북한을 여행후 쓴 ‘재미 동포 아줌마 북한을 가다’ 책자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직접 공연에 참여 한 사단법인 범하애광 소리예술단의 박정열 단장은 “ 1986년 ‘한국청각장애인 소리 예술단’이란 이름으로 창립되어 26년째 활동해오고 있는 단원들은 비록 세상의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달고 오묘한 영혼의 소리를 아름다운 몸짓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와 더불어 이번 행사를 후원한 북가주 농아교회의 백남원 목사는 “장애를 이기고 온몸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소리 예술단의 공연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북가주 동포들에게 역경을 이기는 큰 힘을 주 불어 넣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애광소리예술단은 라구나 힐스등 로스엔젤레스지역에서 3번의 공연을 마친후 뉴라이프교회에서 네번째 공연을 펼쳐보였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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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애광소리예술단이 29일 뉴라이프교회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 로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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