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에게 한국인의 정 나눈다
▶ 팬티와 양말 등 생활용품 800세트 준비
이웃사랑과 봉사를 위한 찰떡 콤비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북가주 자비봉사회(회장 김영자)와 해송축구회(회장 윤범사)가 이번에는 노숙자들에게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28일 김영자 회장과 윤범사 회장에 따르면 자비봉사회와 해송축구회가 공동으로 발렌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오는 2월13일 북가주지역에 산재해 있는 노숙자들에게 팬티와 양말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특히 이번 생활용품 전달은 양 단체가 노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심사 숙고한 결과 내린 결론이며 SV지역(350명)은 물론이거니와 샌프란시스코(150명)와 오클랜드(150명), 몬트레이(150명)에 이르기까지 노숙자들을 찾아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그 동안 자비봉사회는 노숙자들을 위한 바베큐 파티와 SV지역 노인들을 위한 식사대접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해송축구회도 매주 축구경기를 통한 신체단련은 물론이고 SV한인회 행사나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원들을 위한 떡국 대접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영자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노숙자들에게 각각 팬티 2장과 양말 3켤레씩 총 800명에게 전달할 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음식을 준비해 대접하는 것을 보고 음식대접보다 좀 더 의미 있는 것을 찾다 보니 노숙자들이 좋아하는 생활용품을 나눠주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범사 회장도 “건강을 생각하며 운동하는 과정 속에서 무작정 운동만 하지 말고 의미 있는 일도 함께 해보자는 회원들의 바람이 있어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떡국 대접 등 활동을 펼쳐왔었다”면서 “이제 이웃사랑을 위한 실천의 범위를 좀 더 넓혀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비봉사회와 해송축구회는 지난해 8월에도 공동으로 바자회를 개최하여 약 3,000달러의 기금을 모금한 뒤 저소득층과 노인들에게 김치를 담궈 나눠주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
사진설명:노숙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팬티와 양말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기로 계획을 잡고 있는 윤범사 회장(왼쪽)과 김영자 회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